"한 사용자는 당근마켓에서 '매너온도 99도'유저와 거래 했는데, 듣던 대로 정말로 예의 바르고 만족스러운 거래였어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클라스'라는 게시물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용자가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에 "유통기한이 3년 지났는데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당장 카놀라유를 사는 돈이 없어서요..."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선생님, 이건 드시지 마시고 카놀라유 값을 보내드릴 테니 사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는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해당 글이 "당근마켓 99도 클라스"의 제목으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나도 만나보고싶다" "99도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이용자는 지난 5년 동안 940명과 거래를 했으며, 그 중 938명으로부터 '재거래 희망률 100%'라는 평가를 받아 놀라움을 샀습니다.

이 처럼 최근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매너온도 99도 이용자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금 거래 시에는 깨끗한 새 지폐를 뽑아서 봉투에 넣어 전달하는 것이 필수이며, 족욕기 판매 이후에도 개인이 제공하기 어려운 전문가 수준의 사후 관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아파트까지도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기도 하며, 맥주, 빵, 요거트 등 다양한 간식과 이불까지 덤으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매너온도 99도로 당근마켓 상위 0.03%에 해당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제품을 무료로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동안 1856번의 나눔을 실천한 '나눔왕' 이용자들의 매너온도 또한 99도였습니다.

매너온도는 1년 동안의 거래 활동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며, 최근 받은 거래 후기가 많을수록 온도가 더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매너온도는 거래나 나눔 후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수록 높아집니다. 반면 매너가 좋지 않거나 당근마켓의 운영 정책을 어길 경우 온도가 낮아집니다.

지난 1월, 당근마켓은 전체 이용자의 매너온도를 분석한 결과 99도를 기록한 사용자 수는 작년 12월 기준으로 10,09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6년 매너온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7년여만에 1만 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50도 이상의 매너온도를 가진 이용자는 316,5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너온도 99도 이용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서울 강남구(277명)가 1위이고, 그 뒤를 서울 송파구(198명), 성남 분당구(188명)가 차지했습니다. 서울 강서구(174명)와 경기 화성시(172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의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 세종시, 인천 부평구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당근마켓 중고거래팀장인 박선영은 "당근마켓 매너온도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네 문화의 지표"라며

"앞으로도 이웃들 사이의 신뢰와 긍정적인 거래 경험, 따뜻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며 가치 있는 연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